▲ 성산포수협 위판장에 경매를 위해 갈치 상자들을 쌓아놓고 있다. 20년만에 갈치 대풍을 맞고 있는 제주에서 수협들이 갈치 특판행사에 나선다. 제주도는 갈치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제주시수협과 서귀포시수협에서 시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특판행사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특판용 갈치는 어획하자 마자 선상에서 바로 냉동한 갈치다. 10㎏ 1박스 단위로 두 수협 위판장에서 판매한다. 택배주문은 택배비만 별도로 내면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구입할 수 있다. 제주시수협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토요일인 22일과 일요일인 23일에는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판매한다. 제주시 서부두명품횟집거리 앞에서 현장판매도 할 계획이다. 서귀포수협은 20일부터 이미 판매를 시작해 내달 15일까지 계속 판매한다. 가격은 제주시수협은 10㎏ 한 상자에 19마리는 28만원, 25마리는 21만5000원, 33마리는 13만9000원이다. 서귀포수협은 16∼19마리 28만원, 20∼25마리 21만원, 30∼33마리 13만원이다. ▲ 성산포수협 위판장에 경매를 위해 쌓여 있는 갈치 상자들이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도내 갈치 위판실적은 5906톤으로, 지난
제주도의회 도의원 정수 증원 여부를 묻는 도민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를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교육의원 폐지와 도의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2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공개하면서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도의회와 제주출신 국회의원들과 협의를 거쳐 최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미래리서치 조사에서는 비례대표 의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49.1%, 교육의원 제도 폐지가 26.9%, 도의원 정수 증원이 24.0%, 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는 비례대표를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44.2%, 교육의원 제도 폐지 29.9%, 도의원 정수를 증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25.9%로 나타났다. 고창덕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의회와 민주당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과 이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협의한 결과 비례대표 의원 비율을 타 시도와 유사한 공직선거법 기준으로 '도의원 정수의 100분의 10이상으로 하고, 소수점 이하의 수는 올림'을 개정 입법발의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제6선거구인 삼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청와대 국민인수위원회 인사들과 면담을 갖는다. 제주도는 원 지사가 21일 오전 지사 접견실에서 제주를 찾은 하승창 국민인수위원회 간사(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수석)과의 차담(茶談)을 갖고 제주의 현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차담에는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 정재혁 행정관, 강현숙 행정관, 김성환 행정관 등과 행자부 장수완 공공서비스 정책관이 참석한다. 제주도에서는 원 지사 외에 안동우 정부부지사, 김정학 기획조정실장, 박재구 정무특보,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 이승찬 관광국장,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이 함께 자리한다. 원 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제주 4.3 해결 국가 책임 약속 이행 ▲제주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완성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및 공동체회복을 위한 지원 ▲제2공항 조기 개항 ▲동북아 환경수도 제주 육성 추진 ▲면세점 송객수수료 관련 법령 제정 등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도정 운영에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가 혁신과제 발굴, 국민 제안을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국민인수위원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 머물며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제이누리=김
건축법상 없던 다락의 세부기준이 생긴다. 거실용도 등 불법으로 다락을 설치하면 건축허가 과정에서 제재를 받게 된다. 제주시는 건축법 적용에 혼선을 방지하고 불법행위 사전 예방 및 소방안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건축허가 시 다락의 세부기준’을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축법상 다락의 정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다락’이라 함은 지붕과 천정 사이의 공간을 막아 물건의 저장 등 건축물 사용에 부수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곳으로 그 기능상 거실의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다. 층고 1.5m (경사진 형태의 지붕은 1.8m) 이하인 경우 바닥면적에 산입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락층 바닥에 난방시설을 설치하고, 싱크대 및 화장실 등을 설치해 거실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별도의 세대로 사용 가능하도록 불법 구조변경 등의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또 바닥면적 산입 제외로 소방동의 대상면적에 해당하지 않아 화재 등 위험에 노출되고, 분양 시 복층으로 분양함에 따라 피분양자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다락은 최상층에만 허용하고, 칸막이벽, 냉
▲ '볼락잠수 앙작쉬' 표지 제주도의 따뜻한 풍경과 함께 그 안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기가 책으로 나왔다. 제주출신 작가 김섬의 창작 동화 '볼락잠수 앙작쉬'다. '볼락잠수 앙작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삶을 맛깔난 제주어를 섞어 들려준다. 이 책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돌가마에서 구워지는 제주항아리의 탄생 과정을 담은 ‘꽃피는 대백이’을 비롯, 작가가 직접 키우는 제주재래닭의 이야기를 ‘행복한 꼬미엄마’에서 들려준다. 그러면서 '꼬미엄마'와는 반대로 인간의 욕심으로 희생되는 잔혹한 염색 병아리의 이야기가 ‘무지개 병아리’에서 펼쳐진다. 또 이제는 도시화된 제주의 삶에서 오는 이웃 간의 분쟁, 선거 후폭풍,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효에 관한 이야기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신선하게 펼쳐진다. '볼락잠수 앙작쉬'는 속 깊고 신비한 제주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밖에도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사물들과 시골에서 키우는 동물들의 시선으로도 일상을 그려내, 도시에서만 자란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볼락잠수 앙작쉬'는 김섬 작가가 녹여낸 낯설면서도 왠지 모르게 친근한
제주시가 내년에 열리는 들불축제 총괄감독과 콘텐츠를 공모한다. 제주시는 내년 3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제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제주들불축제’의 성공적인 기획·운영과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세계인이 찾고 싶어 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총괄감독과 콘텐츠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총괄감독은 축제 전반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축제 콘텐츠 개발 및 세부실행계획 수립, 축제 홍보계획 수립·자문, 각종 위원회·실무협의회·문화관광축제 지정 등 자료 작성 및 참여, 축제 평가보고 및 발전방향 제시 등 총체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희망자는 응모신청서, 응모자 소개서, 실적증명서, 경력증명서,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등록증, 축제 기본계획과 홍보계획 등을 담은 축제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축제 연출능력 및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발표 및 질의·응답 형식의 2차 심사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 공모는 축제 주제, 스토리텔링 제목 및 축제 프로그램 3분야다. ‘정월대보름 액막이와 소원 빌기&
오는 9월부터 제주 65세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보훈예우수당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제주지역 65세이상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국가보훈대상자에게 보훈예우수당 4만원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 중 공상군경 본인, 전·공상군경·무공수훈자 등 유족(배우자에 한함), 전몰·순직군경 수권유족, 독립유공자 수권유족 등 2800명이다. 단, 참전명예수당을 지급 받는 사람은 이 수당을 받을 수 없다. 보훈예우 수당을 받는 유족에게는 사망시 사망위로금으로 15만원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제주도 보훈예우수당 지원조례 개정안'을 20일 공포했다. 관련 시행규칙은 이번달 말에 공포된다. 이 수당은 당초 지난해 조례가 공포돼 지급될 예정이었으나 조례 일부 내용이 예산편성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늦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분 부터 소급지급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매력이 더욱 도드라지는 8월을 맞아 ‘야~夜! 제주에서 놀자!’라는 테마를 주제로 트레킹, 자연, 음식, 쇼핑, 축제 등 5가지 분류에 대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8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8월의 제주에는 자연과 관광지에서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야간콘텐츠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며 ’분산되어 알려지지 않은 야간콘텐츠들을 알려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064-740-6922)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다음은 8월 제주관광 추천 10선과 선정사유다. 1. <노을과 달빛 별빛 그리고 바람의 트레킹> 군산, 정물, 새별, 용눈이 오름 제주의 밤은 노을을 밀어낸 바람과 별빛 사이로 내려온다. 보행자의 걸음보다 빠른 속도로 어둠이 달음질하면 오름 풀숲에는 하나둘 켜지는 작은 불빛. 야간 오름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켠 헤드랜턴 불빛이다. 밤에 오름에 오른 사람
20일 제주는 맑다가 낮 한때 구름 많아져 중산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날씨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20㎜정도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낮 최고기온은 32∼33도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서부 앞바다에서 0.5∼1.0m, 그 밖의 해상에서는 1.0∼1.5m로 비교적 잔잔하겠다. 21일도 제주는 계속해서 북태평양 고기압대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무덥고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소속 강문상 본부장 등 조합 임원들이 서귀포시장 공모와 관련, 1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시스] 원희룡 지사가 이중환 서귀포시장을 임용 1년만에 교체하기로 한 것을 두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가 비판의 날을 세우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소속 강문상 본부장 등 조합 임원들은 19일 도청 기자실에 기자회견을 갖고 "임기 2년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코 앞에 두고 서귀포시장을 또 교체한다는 소식에 서귀포 시민사회와 공직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원희룡 지사의 기조는 '행정시 기능강화'였으며 그 첫걸음이 임기 보장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읍면동장도 1년만에 교체할 경우 지역주민으로부터 원성이 자자한데 무려 4명씩이나 임기를 쪼갠 바 있는 지난 민선 5기를 학습이나 하듯 이번 민선 6기에서도 3명의 시장임명 강행은 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특히 행정시 권한강화를 염원
▲ 18일 오후 제주시 함덕리 정주항 앞바다 가두리에서 88일간 자연 적응 훈련을 마친 남방큰돌고래 금등과 대포가 방류 되기 전 마지막 유영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고향인 제주 바다에서 2개월간 야생적응 훈련을 마쳤다. 불법 포획된 1997∼1998년 이후 20년 만에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갔다. 18일 오후 제주시 함덕리 정주항 해상 가두리에서는 금등과 대포를 방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와 서울시, 제주도, 해양환경공단, 동물자유연대, 핫핑크돌핀스,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단한 경과보고, 축사, 해수부장관 표창 전달, 방류, 방류기념 표지석 제막식 순으로 이어졌다. 고향 바다로 가는 문이 열렸지만 금등이와 대포는 쉽사리 나서지 못했다. 특히 금등이는 가두리 안에서 계속 맴돌았다. 오후 3시40분께 가두리 왼쪽은 완전히 문을 개방했다. 41분에는 취재진이 탄 배가 뱃머리를 돌렸다. 다른 배들도 하나 둘 항구로 돌아갔다. 금등은 그물을 열어준지 1시간이 지난 4시10분쯤 가두리 밖으로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금등과 대포는 각각 25~26세, 23~24세이며 모두 수컷이다. 사람으
제주도가 서귀포시장에 이어 공보관도 공모에 들어갔다. 1년만에 서귀포시장을 교체한데 이어 6개월만에 공보관도 교체에 나서 그 배경을 놓고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제주도는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제주도 공보관을 공개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제주특별자치도 지방공무원 임용 등에 관한 조례」제55조에 의한 공모절차다. 공보관은 일반직 4급 또는 이에 상당하는 일반 임기제 공무원으로 도정홍보 종합기획·조정 및 보도업무 총괄관리, 도정시책 전략적 기획홍보, 도내외 언론사와 소통 등을 담당한다. 임용 기간은 임용일로부터 2년이며 총 5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응모자격은 관련 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4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5급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공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민간경력자로는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연구한 자로서 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의 지원을 받는 단체에서 임용예정직위(상근 대표 등)에 상응하는 책임자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보수는 4급 공무원